다이어트
[후기]

쉰여섯에 딸이 사줘서 먹어봤습니다

큰딸엄마 | 2026-08-16 조회 25,908

컴퓨터 잘 못 다루는데 딸이 알려줘서 씁니다. 제 얘기예요

올해 쉰여섯이고, 폐경은 재작년에 왔어요

우리 집 여자들이 다 배부터 나와요

친정 어머니가 그러셨고 저도 그래요. 젊을 때는 안 그랬는데 마흔 넘으면서 하나씩 그렇게 되더라고요

먹는 양은 젊을 때보다 줄었어요. 근데 배는 오히려 더 나왔어요. 그게 제일 이해가 안 됐어요

딸이 먼저 얘기를 꺼냈어요

작년 가을에 딸이 저를 병원에 데려갔어요. 어지럽다고 한 번 말한 걸 기억하고 있었더라고요

공복혈당이랑 간수치가 높게 나왔어요. 저는 이 나이면 다 그렇지 했는데 딸이 그날 한참 조용하더라고요

자식한테 아프다는 소리 하기가 제일 싫더라고요

제품 이미지제품 이미지
딸이 보내준 거. 제가 사진 찍어뒀어요

그러고 며칠 뒤에 택배가 왔어요. 딸이 시킨 거였어요. 버나덱스라고, 하루 한 알 먹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안 먹으려고 했어요

이 나이에 무슨 다이어트냐고, 돈 아깝다고 딸한테 뭐라 했어요. 그랬더니 다이어트가 아니라 검사 결과 때문에 산 거라고 하더라고요

2+1로 시켰다고 했어요. 184,000원. 첫 월급 받은 지 얼마 안 된 앤데 그 돈을 썼다니 속이 상했어요

제품 이미지제품 이미지
받자마자 뒷면부터 확인했어요

한 박스에 30알 들었고 하루 한 알씩 먹으면 한 달 치더라고요. 저는 2+1이라 석 달 치예요

석 달 지난 지금

지난달에 다시 검사했는데 공복혈당이 기준 안으로 들어왔다고 하시더라고요

작년에 안 잠기던 바지가 지금은 잠겨요

제가 그러니까 딸이 좋아하더라고요. 자기가 사준 게 뭐라도 된 것 같아서 그런가 봐요

수치는 굳이 안 적을게요. 같은 기간에 밥을 반 공기로 줄이기도 했고, 제가 뭘 잘라내서 말할 처지가 아니라서요

제품 이미지제품 이미지
석 달째 먹고 있는 거예요

근데 저는 딸이 걱정 안 해도 되게 된 게 제일 좋아요. 결과지 보고 조용해지던 그 얼굴이 자꾸 생각났거든요

혹시 저처럼 이 나이대신 분 계시면

이 나이 되면 다들 그러려니 하고 넘겨요. 저도 그랬고요. 근데 검사 숫자는 그러려니 안 하더라고요

자식들한테 부담 주기 싫으면 그냥 본인이 먼저 시켜버리면 됩니다. 저는 딸이 먼저 해버렸지만요

제품 이미지
아침에 한 알씩 챙깁니다

나이 들어서 뭘 새로 시작하는 게 쉽지 않은데, 하루 한 알이라 그건 할 만했어요

버나덱스
버나덱스 69,000원 특가
버나덱스 · 최대 39% 할인 중
burnadex.shop
추천 211
비추 3
댓글 6
스크랩
공유
댓글 6
큰딸
2026-08-16
어머니 글 읽으니 저희 엄마 생각나요
추천 156답글
ㅇㅇ
2026-08-16
저도 그 나이대에 딱 그랬어요 먹는 양은 줄었는데 배만
추천 134답글
쉰다섯
2026-08-17
딸이 사줬다는 데서 울컥해서 한참 봤네요 저희 딸도 그럴까요
추천 121답글
며느리
2026-08-19
저희 시어머니는 이런 거 절대 안 드세요 설득이 안 돼요 ㅠ
추천 88답글
만년대리
2026-08-20
건강검진 결과지 서랍에 넣어두신 거 저희 엄마도 그러세요
추천 74답글
의심많음
2026-08-22
요즘 이런 후기가 부쩍 많아진 것 같은데 다들 어디서 보고 오시는 건가요
추천 97답글
인기글
3년을 배만 안 빠진 채로 산 사람입니다 (드디어 그 청바지가 잠겼어요)
[37]
다이어트 보조제 5개 사본 사람입니다 (비교표)
[6]
알약 못 삼키는 사람이 먹게 되기까지 (2주 걸림)
[6]
가격 구성 계산해봤습니다 (1박스 vs 묶음 어디가 이득)
[6]
체험하기 AD

광고 콘텐츠 안내

본 페이지는 광고 콘텐츠 안내 페이지로,
댓글 등록 기능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광고 고지 / 사업자 정보는 페이지 하단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