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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아홉, 애 둘. 5년 동안 다이어트 보조제만 다섯 개 사봤어요. 돈으로 치면 100만 원 넘을 거예요. 그중 한 달 넘게 먹은 것만 추려봤습니다
그러면서 생긴 기준이 하나 있는데, 오늘은 그거 얘기하려고요
성분표에 원재료가 개별로 적혀 있는지만 봅니다


이거 하나만 봐도 절반은 걸러져요. 다이어트 복합 추출물 500mg 이렇게만 적힌 게 진짜 많거든요
그럼 그 500mg 안에 뭐가 몇 mg 들었는지 알 수가 없잖아요. 대부분이 부형제일 수도 있는 거고요
실제로 비교해봤습니다
A 제품 (약국). 하루 세 번 먹는 거. 싼 편인데 점심을 거르면 그날은 그냥 빠져요
B 제품 (유산균 분말). 균수 표기만 있고 나머지는 뭉뚱그려져 있음. 대신 맛은 괜찮음
C 제품 (카페에서 유명한 것). 물에 타 먹는 형태. 컵 씻는 게 귀찮아서 두 달 못 감
버나덱스정. 베르베린, CLA, 바나바잎, 레몬밤, 생강, 강황, 녹차, 귀리식이섬유, 유산균. 원재료 개별 표기 있음


A랑 C 두 개 같이 사서 먹던 시절이 있었어요
이거 따로, 저거 따로. 그러다 보니 아침에 하나 저녁에 하나 챙겨야 하는데 그게 두 달을 못 갔어요
애 둘 키우면서 회사 다니는 입장에서 제일 중요한 건 이거예요. 내가 아침에 정신없어도 할 수 있느냐. 하루 한 번이면 그건 됩니다

저는 지금 3개월째고, 위에 적은 것들은 다 중간에 접었어요. 그게 좀 아쉽습니다
개인차는 당연히 있고요. 저는 그냥 고를 때 기준만 공유하는 겁니다